뒤뜰 산수유나무에 직박구리 새가 둥지를 틀더니 드디어 아기새가 탄생을 했습니다.

날기연습을 하러 나왔는지 조용히 나왔을텐데,

우리 새싹들이 뒤뜰에서 매실차를 담는다고 소란스럽게 하니

어미는 자리를 피하고 아이들만 감나무 가지에 숨어 옹송거리고 있네요.ㅎ

귀여운 아기새들 엉덩이^^

어미새가 안심을 시키려는듯 소리를 내자 일제히 고개를 들어 입을 쩍쩍!!!

비닐과 노끈 등으로 엉성하게 만들어진 직박구리의 둥지

멀리서 지켜보는 어미새

직박구리에 대해 알아볼까요?

<직박구리>

전국에 걸쳐 번식하는 매우 흔한 텃새

번식기에는 조용하게 지내다가 가을로 접어들면서 매우 시끄럽게 떠들며 군집생활을 합니다.

5~6월에 한배에 알을 4~5개 낳아 13~14일간 포란하여, 새끼는 부화 10~11일 뒤에 둥지를 떠납니다.

번식기에는 곤충을 먹고, 주로 나무 열매를 즐겨 먹으며 땅에 내려와 배추, 시금치 등을 따먹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