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방이 초록초록 빛나는 어린이동물원으로 5세반 새싹들이 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장미만큼 아름다운 작약꽃이 만발하고

모네의 그림같은 개양귀비도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며 반겨줍니다.

이팝나무 흐드러진 그늘아래서 맛있는 간식도 먹고요,

앙증맞은 원숭이들의 재롱도 구경하고

토끼와 거북이의 경주도 구경했지요.^^  그런데 거북이가 정말 빨라요!

꼬물꼬물 모여서 오물오물 밥먹는 기니아피그

헛꽃을 피울 준비하는 산딸나무도 관찰했지요.

시원하게 털깎고 맛난풀 뜯는 양들

황토목욕을 즐긴다는 작고 귀여운 미니돼지

먹성좋은 양들에게 건초도 주워서 먹여봅니다.

사육장 천정 귀퉁이의 벌집도 발견해 보구요.

사막의 보초병 미어캣 앞에선 너무 귀여워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답니다.

아주 작은 원숭이 목화머리 타마린은 열심히 털고르기를 하고 있었지요.

햇볕이 뜨겁다고 드러누운 당나귀 앞에서는 죽은줄 알고 깜짝!!!

여러모로 동물에 대해 알콩달콩 알아본 즐거운 나들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