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포시 눈이 왔네요.
새싹들이 창문가에 조롱조롱 매달려 눈이 오는 모습을 구경하는데....
탱글 탱글 산수유 열매에도, 화사한 아름다움을 선물한 철모르는 장미에도 소복소복
눈 아래서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 국화들
피라칸다는 눈 속에서 더욱 아름답게 빛나고
오리들은 눈이 내리니 더욱 신이 났는지 팔랑팔랑 춤을 추고...
때를 놓쳐버린 텃밭의 배추위에도 눈은 소복한 은혜를 베풀어 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