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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른마당 감자캤어요

    부원장샘
    2018-07-16 | 2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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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가 훌쩍 지나버려서 서둘러 감자를 캐러갔답니다.

    하지만 날이 무척 덥다고 해서 일찍 출발하여 중간 중간 물도 많이 마시고 그늘에서 쉬면서 얼른 다녀왔답니다.

    우리 감자밭! 고랑에 방초포를 깔아서 풀이 덜 자랐습니다.

    상추는 꽃대가 올라왔고, 토마토는 가지 깊은 곳에서 알알이 익어갑니다.

    오이도 노각이되었고, 풋고추도 단단한 것으로 골라서 땁니다.

    치커리는 어느새 보라색 꽃이 어여쁘게 피었습니다.

    감자를 한 포기 뽑았더니 알알이 실하게 달렸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땅속을 헤집어 봅니다.

    땅을 파헤칠 때마다 굵은 감자가 퐁퐁 튀어나옵니다.

    땀이 뚝뚝 떨어지지만 참으로 보람있습니다.

    기념촬영도 서둘러 마치고 어서어서 돌아왔습니다 ^^

    간식으로 맛나게 먹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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