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의 봄소식
작성자 원감샘
작성일 2014-03-07
조회 2779
본문

가지끝에 아련하게 봄빛이 앉아있습니다.
큰꿩의 비름이 장미꽃같은 새순을 내밀고 있습니다.
뒤뜰 눈 가는 곳마다 솟아나고 있는 비비추
어느새 아가손뼘 만큼이나 자라버린 원추리!
조만간 나물로 무쳐먹어야 할 듯.*^^*
늦가을에 구석구석 심어놓은 튤립알뿌리가 봄이온줄 어찌알고 다투어 땅을 박차고 나옵니다.
양지바른 곳에서 해를 향해 가녀린 손을 내밀고 있는 듯. 솔이끼가 가득 돋아나고
여러해살이 돌나물과 국화도 볕좋은 언덕에서 파랗게 피어납니다.
조만간 벙그러질 매화 꽃봉오리!
그새 손톱만큼 고개를 내민 수수꽃다리, 라일락!
돌틈사이 뽀글뽀글!
화사한 봄 거품이 일고 있네요. 돌단풍!
작년에 가지치기를 한 덕분에 아이들 눈높이에서 꽃송이를 많이 보겠네요.
봄이 어서 기다려지는 화사한 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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