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비둘기
작성자 원감샘
작성일 2012-03-27
조회 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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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뜰에 자주 놀러오는 비둘기가 어느날부터 잣나무 가지에서 꼼짝않고 있는걸 발견했어요.
그래서 "아, 알을 품고 있나보다 우리 모두 조용히 지켜주자!"
했는데,
어느새 아기가 태어나 노오란 솜털을 보송보송 내보이고 있었어요.
뒤뜰 첫번째 잣나무 길쪽으로 뻗은 가지,
아주 엉성하고 불안하게 생긴 비둘기 둥지에 가녀린 비둘기 새싹이 자라고 있답니다.
깃털이 자라고 날개짓을 배워 훨훨 날아갈 때까지
모두 안전하게 지켜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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