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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의 봄소식

    부원장샘
    2024-03-29 | 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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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장의 개나리울타리가 하늘 향해 까르르 웃고 있는 것 같습니다.

    새싹들의 웃음소리 만큼이나 화사하고 밝은 봄 햇살에 정원동산이 들썩입니다.


    뒤뜰을 들어서면 입구에서 돌단풍이 화사하게 웃어줍니다.


    정원동산에서 가장 먼저 봄을 맞았던 산수유가 이제는 한풀 꺾인 모습이네요.

    지난해 겨울에 심었던 튤립이 곧 꽃망울을 터트릴 기세입니다.


    원추리와 수선화가 경쟁하듯 키를 재고 있어요^^


    고향의 향수가 느껴지는 진달래는 거센 봄바람에 꽃잎을 떨구고 있지요.


    복과 장수를 빈다는 복수초는 해가 활짝 돋아나야 꽃잎이 열리기 때문에 오후에나 얼굴을 보여줍니다.


    뒤뜰 구석구석 민틈을 메워주는 건 다름 아닌 올망졸망 제비꽃


    근처에가면 달콤한 젤리 향인듯, 싱그런 오렌지향인듯 좋은 냄새에 코를 벌름거리게 만드는 매화가 벌써 꽃잎을 떨굽니다.


    자주빛으로 힘차게 돋아나는 이 식물은 작약이랍니다^^

    나무 같은 모란과 달리 작약은 풀처럼 돋아난답니다.

    매일매일 달라지는 뒤뜰의 변화에 새싹들의 즐거움도 분주함도 매일 달라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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